하지만, 미국에 도착하여 2-3주가 지났을때 부터 말이 트이기 시작했고, 2달이 조금 더 지난 시점부터는 스스로도 큰 변화를 느꼈다. 나를 어떻게 어필해야 되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진짜 영어를 배우는 것이고 곧 실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동부보다 훨씬 따뜻하고 서부와는 다르게 나무가 많고 살기가 좋은 곳이어서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 학교는 특수하게 주에서 가장 큰 고등학교라서 전교생이 4500명이 넘는다. 그러다 보니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을 사귀고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좋았던 점 중에 하나는 친구들과 노래를 들으며 드라이빙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라 아주 신기하고 즐거웠다. 미국은 운전면허를 만 16세부터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11.12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들의 차를 소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학원 다니면서 공부만 하다가 그런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지금까지 사우스케롤라이나주에서 김진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