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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

[공립교환] 미국 뉴멕시코주 조현서 통신원 현지 리포트_2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6733

9월 2일, 나는 앨버커키에 있는 산맥을 호스트 가족과 함께 다녀왔다. 아침에 우리는 식당에 가서 부리또를 먹었다. 나는 부리또를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 미국

뉴멕시코에서 맛본 부리또는 정말 맛있었다. 부드러운 고기와 계란, 고소한 치즈가 들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부리또를 다 먹은 후에는 원래 트랙을 타고 산을 올라갈 계획이었지만, 시간이 부족해 차를 타고 산을 올라갔다. 산 정상에 도착하니 시원한 바람이 불고, 주변 경치가 정말 멋졌다. 워킹

스틱과 모자를 챙기고 하이킹을 시작했다. 고도가 높아 날씨가 확실히 추웠다. 


산에서 내려다본 뉴멕시코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푸른 하늘과 함께 펼쳐진 광활한 경치가 마치 남산타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이곳의 자연은 정말 장관이었다.

하이킹 중에는 고라니도 보았다. 이날의 경험은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9월 6일, 나는 호스트 딸과 친구와 함께 다른 학교의 풋볼 게임을 보러 갔다. 친구의 부모님이 차를 태워주셔 학교에 갔다. 그 고등학교는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와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 그 학교의 마스코트는 독수리였는데, 학교 밖에 독수리로 꾸며진 것을 보니 정말 멋졌다.


풋볼 게임에서는 다양한 간식들도 팔아서 맛있게 먹었다. 핫도그와 나쵸, 음료수를 마셨다. 특히 핫도그는 정말 맛있었다. 나는 핫도그에 케찹과 머스타드를 뿌려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튼 나쵸도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경기는 긴장감이 넘쳤고 관중들의 응원도 아주 열정적이었다. 우리가 응원할 때마다 팀이 점수를 얻을 때마다 기뻐서

소리치기도 했다. 결국 우리가 응원한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았다.


게임이 끝난 후, 나는 호스트 딸과 친구와 함께 집에 가는 차에서 노래를 불렀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다양한 미국 팝송을 크게 다 같이 불러서 정말 재미있었다. 차 안에서의

웃음과 노래가 즐거운 분위기가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월 14일, 나는 뉴멕시코에서 열리는 주 박람회(state fair)에 갔다. 호스트 딸의 사촌들이 집에 놀러 와서 함께 재미있게 놀다가 오후 2시쯤 맥도날드에 들러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박람회로

향했다. 거기에는 놀이기구, 게임, 박물관, 음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놀이기구 하나를 타려면 최소 1시간은 기다려야 했다.


나는 처음으로 쳇바퀴 같은 놀이기구를 탔는데, 정말 엄청나게 어지러웠다. 하지만 그런 어지러움 속에서도 재미있었다. 놀이기구를 탄 후에는 서커스 공연도 보고, 박물관과 기념품 샵

등을 구경했다. 기념품 샵에서는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뉴멕시코 주 박람회가 그려진 자석을 샀다. 사람이 많아 힘들었지만 정말 좋은 하루였다.




9월 19일, 나는 친구들과 방탄소년단 정국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다. 처음 미국 영화 극장에 가보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극장에 들어가기 전 정국 포토카드도 나누어주어서 좋았다.

한국보다 더 크고 빛났던 것 같고, 좌석도 넓어서 편안했다. 영화가 시작되자 정국의 모습이 스크린에 나오는 게 너무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 감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농구 훈련 끝나고 바로 영화관에 간 거라 피곤하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미국 하이틴 영화나 스릴러를 극장에서 보고 싶다.




9월 22일, 호스트 가족한테 김치전을 만들어 줬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김치전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김치전은 매콤하고 식감이 좋기 때문에 호스트도 좋아할 것 같았다.

다행히도 호스트 가족이 맛있다고 잘 먹어서 좋았다. 요리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었고, 김치전의 재료나 만드는 법도 설명해 주었다. 호스트 가족이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돼서 다음에는 다른 음식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9월 23일, 호스트 가족과 함께 내 홈커밍 드레스를 사러 백화점에 갔다. 한국에서는 드레스를 많이 입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걸 사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됐다. 드레스의 종류도 많고 색깔도

다양해서 고르기가 정말 어려웠다. 호스트 가족이 추천해 주기도 하고, 함께 여러 스타일을 입어보면서 조언해 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 결국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았는데, 남색에 살짝

반짝이는 디자인이었다. 홈커밍 댄스가 10월 5일에 있는데, 정말 기대된다!




9월 26일, 드라마 수업에서 열심히 준비했던 연극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날이었다. 공연이 6시부터 시작인데, 나는 1시간 더 일찍 도착해서 연극을 준비하고 세팅을 했다. 모든 드라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오는 날이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우리 모둠은 그날 다 오지 못해서 연극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연극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커피와 빵을 팔았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커피와 빵을 많이 팔았다. 2시간 정도 팔았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지만 재미있었다.

커피와 빵을 팔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9월 27일, 호스트 엄마와 집에서 베이킹을 했다. 우리는 호박 케이크와 초콜릿칩 쿠키를 만들었다. 호스트 엄마가 레시피책을 꺼내고 나에게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었다. 나는 한국에서

베이킹을 조금 해본 경험이 있어서 대충 어떻게 하는지 알았다. 호스트 엄마와 함께 호박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 잘 한다고 칭찬도 받았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만든 케이크와

쿠키는 정말 맛있었다.